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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금정터널 사고 “전원 보조장치 고장 때문”

등록 2012-07-30 20:48수정 2012-07-30 22:10

냉각장치 작동 스위치 눌어붙어
코레일 “같은 기종서 모두 바꿀것”
지난 27일 부산 금정터널 안에서 고속열차(KTX-1)가 멈춰선 사고는 차량에 전원을 공급하는 보조블록 2대가 모두 고장났기 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코레일은 같은 기종 고속열차의 보조블록을 모두 교체하기로 했다.

코레일은 30일 고장난 133호 고속열차를 점검했더니 보조블록의 송풍접촉기 단자가 눌어붙어 운행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자동차를 예로 들면, 엔진 과열을 예방하는 냉각장치(라디에이터)를 식혀주는 팬을 작동시키는 스위치가 송풍접촉기 단자에 해당한다. 코레일은 평균 수명이 15년인 해당 부품이 운행 8년여만에 고장나자 프랑스 알스톰이 제작한 고속열차 46편성에 설치된 보조블록 92개를 모두 교체하기로 했다.

133호 고속열차는 지난 27일 오후 3시30분께 서울을 떠나 부산으로 가다 금정터널 안에서 멈춰섰다. 전원 공급이 중단되면서 비상등을 제외한 냉방기·실내등이 꺼져 승객 560여명이 2시간여 동안 큰 불편을 겪었다.

고속철도 전구간 개통 전 시험운행 당시부터 금정터널 안에서 모두 6차례나 고속열차가 멈춰서 터널 구조 등이 잘못돼 고장이 잦은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또 고장 열차는 서울역을 출발한 지 10분만에 보조블록 2개 가운데 1개가 고장난 사실을 알면서도 운행을 계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코레일 쪽은 “고속열차는 보조블록 1개만 사용해도 운전에는 문제가 없어 정상운행을 했고, 화재나 사고가 아니어서 구조요청을 하지 않은 것”이라며 “열차가 멈춰선 원인이 다 달라 금정터널 때문에 고장이 잦은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노현웅 기자,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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