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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달콤한 복숭아 드시러 오세요

등록 2012-08-08 11:52

복숭아. 한겨레 자료사진
복숭아. 한겨레 자료사진
세종시서 11~12일 조치원 복숭아 축제 열려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조치원 복숭아를 한아름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세종특별자치시가 지난 7월1일 출범한 뒤 처음 개최되는 축제다.

올해로 열번째를 맞는 조치원 복숭아 축제가 오는 11~12일 세종시 조치원읍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마련된다. 아이들에게는 복숭아를 직접 따서 맛볼 수 있는 수확 체험, 어른들에게는 전국가요제와 추억의 7080 콘서트가 즐길 만하다. 복숭아 퀴즈골든벨이나 축제사진 콘테스트는 온가족 모두 함께할 수 있다.

이번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체험·판매 장소를 7곳 더 늘린 60곳 운영하고 무더위에 대비해 생수 2만병을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할 참이다. 조치원역과 버스터미널 등에서 축제장을 오가는 순환버스도 이틀 동안 운행한다.

홍백·만백·천중도 등 여러 복숭아 품종을 골라 살 수 있는 특별판매장은 축제기간 내내 운영된다. 값은 14~15개들이 한 상자에 2만7000원 안팎이다. 여름철 과일인 복숭아는 유기산·비타민·섬유소 등 풍부한 영양소에 식욕증진과 피로회복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조치원 복숭아는 1908년 농촌진흥청에서 조치원읍 봉산리에 과수시범포를 만들어 처음 재배한 이래 100여년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유한식 세종시장은 8일 “명품도시를 내걸고 출범한 세종시도 보고 전국 최고의 조치원 복숭아 맛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축제 문의는 세종시청 원예특작계(044-211-4411~4)로 하면 된다.

세종시/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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