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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녹조, 지천까지 확산…4대강 사업탓?

등록 2012-08-12 20:36수정 2012-08-12 22:03

지난 9일 4대강 사업으로 세워진 낙동강의 합천창녕보 일대도 녹조에 뒤덮였다. 소수력발전소 인근 지천의 물 흐름이 정체돼 녹조가 피면서 죽은 물고기가 발견됐다. 남조류가 번성하면 수중 산소가 줄어들면서 수생태계도 위협받는다. 장하나 의원실 제공
지난 9일 4대강 사업으로 세워진 낙동강의 합천창녕보 일대도 녹조에 뒤덮였다. 소수력발전소 인근 지천의 물 흐름이 정체돼 녹조가 피면서 죽은 물고기가 발견됐다. 남조류가 번성하면 수중 산소가 줄어들면서 수생태계도 위협받는다. 장하나 의원실 제공
수위 높아진 본류에서 역류
중·상류와 한강 녹조는 주춤
낙동강 하류의 지천에까지 이례적으로 녹조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4대강 사업으로 낙동강 본류 수위가 높아져 녹조가 발생한 본류 물이 지천으로 역류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낙동강 중·상류와 한강에선 녹조가 소강 상태를 보였다.

마산·창원·진해 환경운동연합은 창원부터 합천까지 낙동강 경남지역 구간을 살펴본 결과, 군데군데 발생했던 녹조현상이 낙동강 하류 전체로 확산된 것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본포취수장 부근 등 곳곳에서는 죽은 물고기가 물 위에 떠다니는 모습도 발견됐다.

신반천, 남강, 광려천, 덕곡천, 회천 등 낙동강 하류의 지천에서도 녹조현상이 나타났다. 광려천, 덕곡천, 회천 등 합천·창녕보 부근 지천에서는 녹조현상이 본류 합류지점부터 2㎞까지 길게 발생했으며, 낙동강 본류의 강물이 지천 쪽으로 흐르고 있었다고 이 단체는 밝혔다.

임희자 마산·창원·진해 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낙동강 지천에 이렇게 광범위하게 녹조현상이 발생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4대강 사업으로 건설한 대형 보 때문에 본류 수위가 지천보다 더 높아지면서 녹조현상이 발생한 본류의 강물이 지천으로 거꾸로 흘러들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낙동강 중·상류인 달성보나 구미취수장 인근의 녹조는 다소 주춤한 상태다. 이재혁 대구·경북 녹색연합 운영위원장은 “무더위가 한풀 꺾이며 녹조 확산세도 늦춰진 것 같다”며 “13일 예상된 비가 내린 뒤 기온이 다시 오르면 녹조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한강에 발생한 녹조는 12일 비가 내리고 충주댐 물을 방류하면서 육안에도 소강 상태를 보였다. 서울시 박상돈 물관리정책과장은 “충주댐 등에서 초당 500t 이상 방류한데다 기온이 내려가고 호우도 예고돼 주의보 확대 발령 가능성이 줄었다”고 말했다. 강동대교~잠실대교 구간에 발령된 조류주의보는 15·22일 검사에서 연속해 남조류 세포수 등이 주의보 기준치 미만으로 나올 때 해제된다.

창원 대구/최상원 김일우 기자

임인택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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