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다리 축제가 열린 지난해 8월 시민들이 농다리를 건너고 있다. 농다리를 건너면 여성은 아들을 낳고, 노인은 무병장수한다는 전설이 있어 해마다 많은 이들이 찾는다. 진천군 제공
문화원 등 24∼26일 축제
충북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에는 천년의 역사를 지닌 다리가 있다. 충북지방유형문화재 28호인 ‘농다리’이다. 중부고속도로변에 있지만 그냥 지나치기 일쑤여서 잘 알려지지 않았다. 신라~고려 때 만들어져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 가운데 하나다. 신라시대 김유신 장군, 고려시대 임연 장군이 만들었다는 설이 각각 전해진다. 아낙이 건너면 아들을 낳고, 노인이 건너면 무병장수한다는 전설도 지니고 있다.
농다리는 편마암의 하나인 자석을 쌓아 만들었다. 길이 93.6m, 너비 3.6m, 높이 1.2m로 징검다리 형태다. 물고기 비늘처럼 돌 끝부분을 서로 맞물려 다릿발 28칸(지금은 25칸)을 세운 뒤 상판을 얹은 특이한 다리다. 천년을 견딘 과학이 여기에 숨어 있다. 상판을 받치고 있는 다릿발은 길쭉한 타원형을 이루고 있어 빠른 물살의 힘을 분산시킨다.
진천문화원과 농다리보존회 등은 24~26일 농다리의 우수성을 알리는 12회 생거진천 농다리 축제를 연다. 농다리 놓기 재연, 상여 행렬, 임연 장군 행렬 재연, 물고기 잡기, 다리밟기, 사진촬영대회 등이 펼쳐진다.
남명수 진천문화원장은 “천년을 이어온 농다리처럼 모든 세대, 계층이 마음의 다리를 통해 소통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축제를 열었다”고 말했다.
진천/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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