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베이징대·와세다대생
200명 열흘간 제주 평화대장정
200명 열흘간 제주 평화대장정
“한국·중국·일본 세 나라 대학생들의 제주 대행진을 발판 삼아 긴장과 갈등의 문제를 하나씩 풀어가면 좋겠습니다.”
한·중·일 3국의 대학생들이 지난 8일부터 제주에서 펼치는 ‘글로벌 평화대장정’(사진)에 참가한 중국 베이징대와 일본 와세다대의 학생 60여명은 15일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입을 모았다.
성균관대 학생들이 주축이 된 제주 평화대장정은 세 나라 대학생들이 18일까지 제주도 일대 300여㎞를 걸으며 동아시아 3국의 평화를 기원하는 행사다. 이글거리는 땅의 열기와 내리쬐는 햇볕 속을 걸고 있는 200여명의 몸은 새까맣게 탔다. 하루 25~30㎞에 이르는 도보행진으로 발에는 물집이 잡혔다. 하지만 언어가 달라도 같은 또래 학생들의 얼굴엔 웃음꽃이 가득했다.
행사를 기획한 단장 조성해(23·성균관대 정치외교3)씨는 “우리는 한국인·중국인·일본인이기 이전에 아시아인이고 대학생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동북아의 교류에 관심이 많은 이들끼리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징검다리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베이징대생 천슈화(23·금융4)는 “한·일 대학생들과 교류가 적었는데 이런 기회에 서로 사귈 수 있어 기쁘다”며 “힘들지만 제주도의 깨끗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학생들과 얘기하다 보면 즐겁고 재미있다”며 활짝 웃었다. 와세다대생 게이스케 야나세(22·법학4)도 “한·중·일 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평화를 이야기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서로의 차이점과 같은 점을 알게 되는 것 같다”며 “서로의 속마음을 알 수 있는 기회여서 뜻깊고 유익하다”고 말했다.
대학생들은 세계자연문화유산지구로 지정된 성산일출봉과 거문오름을 비롯해 천지연폭포 등 제주의 자연 속에 한 데 어우러지고 있다. 17일에는 국제평화포럼을 열어 세 나라의 화합과 공영을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제주/글·사진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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