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회, 감축안 반발 폐기 결의
경남 김해시 인제대학교가 대학졸업이수학점 조정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
인제대는 지난 17일 교무위원회를 열어, 140학점이던 졸업이수학점을 126학점부터 140학점까지 6개 유형으로 다양화하면서 평균 10학점을 낮추는 방안을 2011년 입학생부터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그 효과로 △복수전공과 부전공 활성화 △외국어 능력 향상 △취업 경쟁력 강화 등을 내세웠다.
이에 인제대 교수평의회는 만장일치로 ‘졸업이수학점 감축안 폐기’를 결의하고, 단식·삭발농성에 나섰다. 고영남 인제대 교수평의회 의장은 “최근 서울대 등이 대학원 연구과정 강화를 앞세워 졸업이수학점을 낮췄지만, 인제대처럼 학부 중심인 지방 사립대학에서 학생 경쟁력을 높이는 최선의 방법은 전공 교육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학생들에게 외국어나 취업 관련 공부에 치중하도록 수업 부담을 줄여주는 것은 대학 스스로 대학교육을 포기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김해지역 16개 시민단체로 이뤄진 경남교육연대도 인제대 방침에 반대했다.
이에 대해 김창룡 인제대 대외협력처장은 “졸업이수학점 조정은 어학연수 등 자기계발을 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학생들의 불만을 해소하고 선택권을 존중하기 위해 고심한 결과”라며 “대학과 교수평의회 사이의 마찰은 기대하는 효과가 나타나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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