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남 모든 초·중·고 휴교
제주서는 5만9천여가구 정전
제주서는 5만9천여가구 정전
초강력 태풍 ‘볼라벤’의 영향권에 들기 시작한 27일 제주지역에선 강풍 피해가 발생하고 해상·항공교통이 끊겼다. 전국 대부분의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28일 휴업에 들어가거나 학교장 재량으로 휴업하기로 했다. 서울과 충남은 유치원 및 초·중·고교 등 모든 학교가 전면 휴업에 들어간다. 태풍경보가 발효된 제주엔 이날 초속 15~30m의 강풍이 불었으며 산간지역 등에는 시간당 10㎜ 이상 비가 내리기도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8일 자정 현재까지 제주도내 전체 가구수의 25%가 넘는 5만9151가구에 정전이 발생했고, 이 가운데 6000여가구가 여전히 전기공급이 안 돼 응급 복구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제주 시내 곳곳의 교통신호등 9개가 파손되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피해도 났다.
제주공항에선 오후 3시 이후 국내선 항공편 140여편이 모두 결항되면서 이용객 2만명의 발이 묶였다. 여객선 운항도 전면 중단됐으며, 100여개의 항·포구에는 선박 3000여척이 대피했다. 한라산 입산 및 해수욕장 13곳의 입욕도 통제됐다.
전남과 남해안의 주민들도 태풍 북상 소식에 종일 긴장했다. 목포·여수·완도 등 50개 항로 여객선 80척의 운항이 전면 통제됐다. 목포 북항과 고하도를 연결하는 목포대교의 차량 통행도 28일 정오까지 통제됐다. 여수지역 방재당국 관계자들은 초속 40m 바람에도 버틸 수 있도록 설계된 여수박람회장이 이번 태풍 볼라벤을 견뎌낼지 우려했다.
지난해 태풍 무이파로 방파제 480m 가운데 220m가 파손됐던 신안군 가거도 주민들은 27일 오후부터 바닷물 유입을 막으려고 모래 포대로 안전벽을 쌓는 등 안간힘을 쏟았다. 완도·진도·목포·영광 등 서남해안 지역은 만조위와 겹쳐 해안 침수, 너울성 파도 등의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부산항도 접안중인 선박을 묶어두고 이날 정오부터 항만 폐쇄에 들어갔다. 지리산국립공원도 오전부터 모든 탐방로와 대피소, 야영장을 폐쇄했다.
학교 휴업 조처도 잇따랐다. 서울시교육청은 태풍이 28일 전후 수도권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28일 모든 학교가 전면 휴업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다음날인 29일에는 학교장 재량으로 등·하교 시간을 조정하거나 휴업한다. 충남지역도 28일 기숙형 중·고교 9곳을 빼고 모든 학교가 휴업한다. 경기·전북·부산·울산·세종 지역의 유치원·초등학교는 전면 휴업을 하고, 중·고교는 학교장 재량으로 휴업하거나 등·하교 시간을 조정하도록 했다. 인천·대전·광주·전남·강원 지역에서는 모든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가 휴업한다. 대구에서는 유치원과 초·중학교는 등교 시간을 오전 10시30분으로 늦추고, 고등학교는 학교장 재량으로 등교 시간을 결정하도록 했다.
한미연합사령부는 지난 20일 시작된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을 28일 새벽부터 일시 중지한다고 27일 오후 밝혔다.
광주/정대하 기자, 박수진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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