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박람회에서 인기를 독차지했던 빅오쇼가 이르면 추석 연휴 전에 재개장한다.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는 12일 “추석 연휴 전인 이달 말께 새단장한 빅오쇼를 선보이기 위해 프로그램의 마지막 보완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여수박람회의 하이라이트였던 빅오쇼는 공연 시간을 17분에서 45분으로 늘리고, 주인공을 바다 지킴이였던 소녀 대신에 여수의 특산물인 주꾸미로 바꾸는 등 새단장이 한창이다.
주꾸미인 ‘몽키’는 해상 무대에서 팝과 락 등 다양한 장르의 연주와 노래를 펼치고 세계 각국의 춤들을 선보이는 유쾌한 콘서트를 진행한다. 캐릭터인 주꾸미는 모양과 행동이 친숙하고 우스꽝스러워 남녀노소 전 계층한테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운 빅오쇼의 관람료는 미국 라스베이가스나 싱가폴 센토사 등지의 대형쇼와 비슷한 2만~3만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관람석은 해상 무대 주변에 3천석 안팎의 나무데크를 설치해 준비하고, 공연 시간은 해가 진 뒤인 저녁 7시 이후 한차례로 가닥을 잡았다.
특히 높이 47m의 원형 철 구조물을 이용한 워터커튼에 감성을 사로잡는 동영상을 쏘고, 화려한 조명과 다양한 음향 등으로 특수효과를 내 관객의 오감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조병휘 빅오팀 과장은 “현재 기업관·지자체관·판매부스 등을 철거 중이어서 관람객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며 “물기둥과 불기둥이 인상적이었던 1탄보다 더 화려하고 재미있는 2탄을 만들려고 개발팀 30여명이 매달려 완성단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무안/안관옥 기자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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