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보전총회 개막식이 열린 6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 앞에서 환경단체 회원들이 제주해군기지 건설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서귀포/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격론속 표결서 결의안 채택은 무산
활동가 추방·군회견 등이 관심 환기
활동가 추방·군회견 등이 관심 환기
지구촌 ‘환경올림픽’이라 불리는 2012 제주세계자연보전총회에서 제주해군기지 문제와 관련한 결의안 채택은 결국 무산됐다. 그러나 이번 총회에서 해군기지 문제가 국제적인 이슈로 부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에 본부를 둔 ‘인간과 자연의 모임’은 34개 단체의 지지서명을 받아 지난 9일 사실상 해군기지 건설 중단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결의안을 총회에 냈다. 총회 폐막일인 15일까지 격론을 벌인 끝에 표결 결과 정부기구 투표에서는 결의안 채택에 반대(68표)가 찬성(20표)보다 많았다. 반면 비정부기구 투표에서는 찬성(269표)이 반대(120표)보다 많았다. 총회의 의사 결정은 정부기구와 비정부기구가 각각 51% 이상 얻어야 가결되도록 돼 있어 결의안 채택은 무산됐다.
그러나 해군기지 문제는 총회장 안팎에서 뜨거운 문제로 부각됐다. 강정마을회는 세계자연보전연맹에 총회 부스 설치를 요청했으나 거부당했고, 총회에 참석하려던 외국 활동가 7명의 입국이 거부됐다. 국방부와 해군은 기자회견 등을 통해 해군기지 문제의 결의안 채택을 저지하려 총력을 기울였다. 이 때문에 오히려 외국의 활동가들이 해군기지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지적도 있다.
강동균 강정마을회장은 “정부와 비정부기구 회원의 득표수를 합하면 결의안 채택 찬성이 289표로 반대 188표보다 앞섰다”며 “마을회와 반대단체들의 주장이 상당 부분 인정받았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제주/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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