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공주서 투신 자살한 고교생 폭행한 동급생 3명 입건

등록 2012-09-21 16:51

충남 공주 고교생 투신 자살 사건을 수사중인 공주경찰서는 21일 ㄱ(17·고 1)군 등 3명을 폭행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입건했다.

ㄱ군 등은 지난 16일 저녁 7시20분께 공주의 고교 화장실에서 ㅂ군을 주먹과 발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ㄱ군 등이 ‘지난 15일 자습시간에 공주보에서 열린 공연을 보러 갔는데 ㅂ군이 이를 선생님에게 말한 것에 화가 나 ㅂ군을 불러내 가슴 등을 때렸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ㅂ군의 학용품에 본드를 묻히는 등 괴롭힌 ㄷ군 등 4명을 조사하는 한편, ㅂ군이 친구에게 보낸 문자에서 밝힌 ‘중 2학년 때 흑역사가 밝혀져 장래가 없다’는 내용과 이번 사건의 연관성도 조사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0일 중학교 때 ㅂ군을 가르친 교사가 ‘큰 일은 아니었지만 ㅂ군이 피해를 입은 학교폭력 사건이 있었다’고 진술함에 따라, 당시 가해자로 지목됐던 학생과 친구 등에 대한 조사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ㅂ군이 중학교 2학년 때 학교폭력을 당했는지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를 마치면 최근 ㅂ군을 괴롭힌 학생들과 중학교 때 ㅂ군에게 폭력을 행사한 학생들을 입건하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ㅂ군은 지난 16일 밤 친구에게 집단폭행을 당했다는 문자 등을 보낸 데 이어 18일 밤 여동생 등 가족과 친구들에게 작별을 암시하는 20여통의 문자를 보낸 뒤 공주시내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졌다.

공주/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