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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그린피스, 여수항에서 ‘싹쓸이 참치 남획’ 반대 시위

등록 2012-09-23 16:21

그린피스 활동가들이 23일 오전 전남 여수항에서 수리 중인 동원의 선망어선 그라나다호 앞에 ‘동원의 파괴적 어업이 시작되는 곳’이라는 펼침막을 걸고 싹쓸이 참치 조업을 멈출 것을 촉구했다.
그린피스 활동가들이 23일 오전 전남 여수항에서 수리 중인 동원의 선망어선 그라나다호 앞에 ‘동원의 파괴적 어업이 시작되는 곳’이라는 펼침막을 걸고 싹쓸이 참치 조업을 멈출 것을 촉구했다.
동원의 어선에 ‘파괴적 어업’ 펼침막 내걸어
‘취약종’ 눈다랑어·황다랑어 남획 중단 촉구
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가 전남 여수항에서 ‘싹쓸이 참치 어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린피스의 조사탐사선 에스페란사호 활동가들이 23일 오전 7시 전남 여수항 드라이 독에서 수리 중인 동원의 선망어선 그라나다호 앞에 ‘동원의 파괴적 어업이 시작되는 곳’이라는 펼침막을 걸었다.

활동가들은 이날 여수 앞바다에 정박 중인 에스페란사호에서 보트로 이동해 그라나다호 뱃머리 앞에 가로 20m 짜리 대형 펼침막을 걸고 동원의 각성을 촉구했다.

그린피스는 지난 11일 한국의 대표적 참치 통조림 생산업체인 동원산업 서울 본사 앞에서 싹쓸이 참치 어업을 중단하고, 지속가능한 어업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그린피스는 이날 자료를 통해 “한국 참치 통조림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는 동원은 선망어선16척으로 국내 최대의 선단을 구축해 참치를 남획하고 있다”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리스트에 ‘위기근접종’과 ‘취약종’으로 등재된 눈다랑어와 황다랑어를 마구 잡아들이는데 경고를 보낸다”고 밝혔다.

주완빈 그린피스 동아시아 해양캠페이너는 “한국의 원양어업계가 상업적 어업으로 이익을 계속 보기 위해서는 어족자원을 보호하려는 국제적 노력에 동참해야 한다”며 “동원과 같은 회사는 지속가능한 수준으로 어획량을 줄이도록 정부에 요구해야 하지만 오히려 남획과 파괴적 어업으로 참치를 멸종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달 초부터 부산·울산 등지에서 ‘바다수호대 투어’를 펼쳐온 그린피스는 이날 여수항 캠페인으로 한국 해역의 활동을 마감하고 대만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광주/안관옥 기자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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