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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역대 최대 ‘평화예술제’ 고양서 열린다

등록 2012-09-26 22:24

경기도·고양시·39개 시민단체 참여
새달 2일 ‘평화·인권·통일’ 등 주제
1950년 한국전쟁 때 발생한 ‘고양 금정굴 민간인 학살사건’ 등 전쟁과 분단의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경기도 고양시에서 민관 합동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평화예술제·박람회가 열린다.

다음달 2~3일 일산문화공원(미관광장)에서 열리는 2012 고양평화예술제·박람회는 경기도·고양시와 고양시민사회연대회의를 비롯한 전국 39개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참여하며 평화·인권·통일·생태를 주제로 112개의 부스가 마련된다고 조직위원회가 26일 밝혔다. 올해로 20번째를 맞는 제62주기 고양 금정굴 사건 희생자 합동위령제도 2일 일산서구 탄현동 금정굴 현장과 희생자 153명의 유해가 임시 안치돼 있는 청아공원, 일산문화공원 일대에서 함께 열린다.

고양 평화예술제·박람회는 각종 전시마당과 체험·놀이마당, 평화음악제, 풍물대동제, 인권·평화·통일 도전 골든벨 등 시민참여형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문화공원 광장에는 통일사진전, 평화군축박람회, 평화도서전시회, 인권사진전, 비무장지대(DMZ) 생태평화사진전, 인혁당 사건 추모전시회 등이 마련된다. 시민들은 평화떡메치기, 북한술과 공정무역 커피 시음회, 자전거 발전기로 주스 만들기, 한강 하구 생태체험, 성폭력 없는 평화세상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3일 오전에는 우익단체인 태극단 묘역과 금정굴을 거쳐 문화공원까지 10㎞ 평화걷기대회가 열린다. 또 오후 4시부터는 난타와 클래식, 대중음악이 어우러져 전쟁의 고통과 절망이 갈등·소통을 거치며 더불어 사는 평화세상으로 승화하는 가을음악회가 열린다.

이춘열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은 “평화특별시로 선포된 고양시에서 시민들이 평화란 무엇인지, 평화를 어떻게 이룰 수 있는지 온몸으로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특히 지난달 금정굴 유족에 대한 국가배상이 확정된 만큼 2007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권고한 역사평화공원을 조속히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경만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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