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심기 사업에 858만원 전달
대전경찰이 아프리카 수단에 희망을 선물한다.
대전경찰청은 19일 경찰의 날 기념식장에서 사단법인 ‘희망의 망고나무’에 후원금 858만원을 전달한다고 17일 밝혔다. 후원금은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대전경찰청과 둔산, 동부, 서부, 대덕, 중부경찰서 근무자들이 모았다. 후원금은 아프리카 수단의 ‘망고나무’ 심기 사업에 지원된다.
대전경찰이 망고나무 심기 후원금 모금에 나선 것은 망고나무가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고, 심은 뒤 4년이 지나면 100년 동안 열매를 맺어 내전과 가뭄에 시달리는 수단 주민들의 배고픔을 해결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망고 열매는 열량이 높고 비타민이 풍부하며 푸른 잎 채소 수준의 카로틴이 들어 있어 영양 공급원 구실을 한다.
최호열 대전경찰청 홍보담당관은 “3만원이면 수단 주민 1가정에 망고나무 1그루를 지원할 수 있다”며 “수단 주민들이 망고 열매를 수확해 당장의 배고픔도 해결하고 미래의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대전경찰 차원의 후원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애초 목표는 100그루 후원금을 모으는 것이었는데 참여하는 이들이 늘어나 286그루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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