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9014만원…을지대 1위
서울서 멀면 급여 낮은 경향
호남·제주선 조선대 가장 높아
서울서 멀면 급여 낮은 경향
호남·제주선 조선대 가장 높아
선망의 직업인 대학교수의 연봉은 얼마나 될까.
정년과 명예가 보장되는 대학교수의 평균 연봉은 9014만원으로 조사됐다. 대학이 있는 곳이 서울에서 멀어질수록 연봉도 줄어드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는 1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민병주 의원(새누리당)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제출받은 자료 ‘전국 4년제 대학 193곳의 교원 직급별 급여 현황’을 분석해 공개하면서 드러났다. 이 자료에는 대학교수의 기본급과 제 수당을 합한 연봉 명세가 담겼다.
전국에서 교수의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의과대학과 간호대학만 있는 대전의 을지대였다. 을지대는 평균 1억2996만원으로 2009년부터 4년째 1위를 지켰다. 다음으로 포항공대가 1억2827억원, 한림대가 1억2777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교수 연봉이 1억 이상인 대학은 59곳이었다.
호남·제주 지역은 사립대인 광주 조선대가 1억413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조선대의 교수 연봉은 최고 1억7792만원, 최저 3878만원으로 무려 4.5배 차이를 보이는 등 격차가 심했다.
국립대인 전남대는 8979만원을 받았고, 순천대 8429만원, 목포대 8907만원, 전북대 9024만원, 군산대 8248만원, 제주대 8693만원 등으로 대개 8000만~9000만원 수준이었다.
광주의 사립대 중에선 조선대가 가장 높았고 광주대 8700만원, 송원대 8538만원, 호남대 8518만원, 남부대 7136만원 등 순이었다.
전남의 사립대는 동신대가 9167만원을 기록했고, 초당대와 대불대가 각각 8775만원, 6598만원으로 조사됐다. 전북의 사립대는 원광대 9452만원, 우석대 8758만원, 호원대 8395만원 등이었다. 광주과학기술원과 전남도립대, 한려대 등지는 자료를 공개하지 않았다.
민병주 의원실 쪽은 “조사는 지난 4월 지난해 연봉을 기준으로 이뤄졌다”며 “직급별로 차이가 있어 교수의 평균 연봉은 9014만원이었으나 부교수는 7323만원, 조교수는 5941만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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