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양 경남경찰청장
김종양(51·사진) 경남지방경찰청장이 8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제81차 인터폴 총회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집행위원에 선출됐다. 한국 경찰이 인터폴 집행위원에 당선된 것은 2000년 김중겸 전 충남지방경찰청장, 2006년 박기륜 전 충북지방경찰청장에 이어 세번째이다.
인터폴은 전세계 190개국 경찰이 가입해 있는 경찰 간 국제협력기구이다. 인터폴의 주요 사업을 결정·집행·감독하는 집행위원회는 총재 1명과 아시아·유럽·아메리카·아프리카 대륙별 3명씩 모두 13명으로 이뤄진다. 임기는 3년이다.
임기 만료로 공석이 된 2명의 아시아 집행위원을 뽑는 선거에는 한국, 방글라데시,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4개국이 후보를 냈다. 김 청장은 1차 투표에서 유효표 145표 가운데 63표를 득표해 당선됐고, 나머지 3개국 후보가 치른 2차 투표에서 카타르 후보가 당선됐다.
김 청장은 경남 창원 출신으로 마산고, 고려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경찰에 특채됐다. 경남 고성서장, 서울 성북서장, 청와대 행정관, 핵안보정상회의 경찰준비단장, 경찰청 외사국장 등을 지냈다.
김 청장은 “국제사회에서 한국 경찰의 위상을 높이고, 경찰외교력을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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