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관련자 3명도 입건 방침
지난달 전남 영암 대불산단에서 일어난 조선소 폭발사고를 수사중인 경찰이 안전관리 책임자 2명의 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영암경찰서는 13일 조선소에서 선박 블록을 액화석유가스로 용접하는 과정에서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폭발사고를 일으킨 탓에 노동자들을 숨지거나 다치게 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로 원청업체 원당중공업 안전관리차장 김아무개(42)씨와 하청업체 민주이엔지 대표 김아무개(41)씨 등 2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안전 관리·감독 업무를 게을리한 것으로 드러난 원당중공업 대표 김아무개(52)씨와 민주이엔지 직원 강아무개(42)씨 등 3명을 입건할 방침이다.
원당중공업 김 차장은 회사 안 작업 현장의 가스누설 점검, 안전장구 착용, 추락방지 시설, 유해물 관리 상태 등을 제대로 점검하지 않아 사고가 일어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민주이엔지 김 대표는 사고 당일 용접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가스 누출 여부와 가스양 측정 등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은 채 작업을 진행해 인명 사고를 부른 혐의를 사고 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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