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배추·무값 폭등…내달께 떨어질듯

등록 2012-11-19 21:00

작년보다 재배면적 줄어든탓
배추와 무 값이 지난해보다 갑절이나 올랐지만, 다음달부터 출하량이 늘면 값이 안정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19일 서울 가락동농수산물시장의 도맷값(상품)은 배추 한 포기가 2383원으로 지난해 1319원보다 80%, 평년 2005원보다 19% 오른 시세를 보였다. 무 1㎏은 1397원으로 지난해 559원보다 150%, 평년 1117원보다 25% 높았다. 실제로 소비자가 구입할 때의 소맷값은 배추 3000원, 무 2000원으로 나타났다.

배추·무 값의 상승은 지난해 생산량 증가로 가격이 하락하자 올해 재배면적이 줄었기 때문이다. 올해 전국의 김장 채소 재배면적은 배추(1만3408㏊)가 평년보다 5.8%, 무(6826㏊)가 15.4% 줄었다. 전국 생산량의 20% 안팎을 차지하는 전남의 재배면적도 배추 3056㏊, 무 1030㏊를 기록해 엇비슷한 비율로 감소했다. 또 지난 9월 초순 태풍과 큰비가 잦아 씨앗을 늦게 뿌려 생육과 출하가 지연된 것도 가격 상승의 원인이 됐다.

배추·무 값이 오르면서 김장철 서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올해 4인 가족의 김장 비용이 25만원은 들 것으로 보인다. 주부 박미경(45·목포시)씨는 “지난해는 채소 값이 싸다고 해도 녹록지 않았다”며 “배추·무 값이 갑절 올랐다는 소식에 아직 김장 날짜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김장 담그는 시기를 평년보다 다소 늦추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11월 강원도나 충남 등지에서 채소가 나오지만 다음달부터 전남 해남·영암 등지에서 출하가 시작돼 공급 물량이 늘어나고 채소 가격도 차츰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위삼섭 전남도 원예특작 담당은 “기온이 섭씨 0도 안팎으로 내려가는 11월 중순~12월 중순이 김장을 담그는 적기”라며 “김장하는 시기를 평소보다 10일 정도 늦추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박근혜 ‘유신 출산’ 풍자그림 ‘시끌’
김성주 ‘안철수 양심있으면…5년 뒤에 나와라’
조국 만난 이효리 “회사에서 인터뷰하러 간다고 울상”
“불순하다” 폄하하더니…박근혜도 ‘펀드’ 모금
꽃미남? 짐승남? 세상 어디에도 없는 남자, 송중기
‘숭어 킬러’ 물수리, 양발로 두 마리를 한 번에…
[화보] 삼성가 장손 ‘뒷문 참배’ 못해?…추모식 불참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