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천(51)씨
대구 자동차 연비왕 뽑힌 태진천씨
“자동차 연비를 높이려면 여유있게 운전하는 게 최고의 방법입니다.”
대구시 주최 자동차 연비대회에서 ‘대구시 자동차 연비왕’으로 뽑힌 태진천(51·사진)씨는 28일 “승용차를 급제동하거나 급가속할 때 연료가 가장 많이 사용된다. 앞차와 거리를 충분히 둬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대회에 참가한 45명을 대상으로 20일간 승용차에 순간 연비와 급제동·급가속 등을 측정하는 장치인 에코인디케이터를 설치해 그 결과를 평가했다. 한국환경공단 대구지사 자원순환지원팀장을 맡고 있는 태씨는 2009년식 1600㏄ 아반떼 승용차로 휘발유 1ℓ당 평균 19.88㎞를 주행해 1등을 차지했다. 아반떼 승용차의 출고 당시 측정된 공인연비는 15.2㎞이지만, 일반적으로 4년이 지나면 연비가 12~13㎞로 줄어든다. “급가속은 정상운행에 견줘 연료 소모가 3~5배에 이릅니다. 고속도로에서는 시속 80~90㎞로 달리는 것이 가장 적당하고, 연료탱크를 가득 채우는 것보다 절반 정도씩 기름을 넣으면 경제적이죠.” 태씨는 대구~안동 구간을 출퇴근하며, 20년간 차계부를 써서 연비를 높이는 방안을 스스로 터득했다. 그는 “정체가 심한 도심지에서는 뚜렷한 방법이 없지만, 교차로에서 신호대기하는 1분30초 정도라도 시동을 꺼두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말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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