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신용카드 수수료율 22일 시행
기존 2%서 2.4~2.7%로 큰폭 상승
“카드사 손실분 중소업체에 떠넘겨”
상인들, 협상단 구성 재협상 예정
기존 2%서 2.4~2.7%로 큰폭 상승
“카드사 손실분 중소업체에 떠넘겨”
상인들, 협상단 구성 재협상 예정
*중소유통업체 : 연매출 2억원 이상
이달 22일로 예정된 새 신용카드 수수료율 시행을 앞두고 지역 중소유통업체들이 수수료율 인상에 반발하고 있다.
3일 전국유통상인연합회 광주지부의 조사 결과를 보면, 광주지역의 중소유통업체(연 매출 2억원 이상) 107곳이 지난달 22일까지 8개 신용카드회사로부터 통보받은 수수료가 기존의 2.0%에서 2.4~2.7%로 급상승했다. 중소유통업체의 수수료율 평균 인상률은 21.3%에 달했고, 최고 50%의 인상률을 통보한 곳도 있었다. 반면 대형마트의 경우 1.5%의 수수료율이 1.7~1.9%로 소폭 상승했다.
여신금융협회는 여신전문금융업법을 35년 만에 개정해 새 수수료 체계에 따라 대형마트를 제외한 가맹점의 87%가 1.8~2.3%의 수수료율을 적용받는다고 밝힌 바 있다. 동네 미장원이나 김밥집 등 영세업체들은 수수료율이 1.5%로 낮아졌지만, 대부분 현금 수입이 많은 곳이다. 하지만 연 매출이 2억원 이상(카드 평균 승인금액이 2만원 이상)인 중소유통업체들은 수수료율 인하를 기대했다가 되레 수수료율 인상을 통보받자 허탈해하고 있다.
이들은 카드사들이 대형마트 등 대형 가맹점의 수수료율 인하로 발생한 손실분을 중소유통업체에 떠넘기는 ‘풍선효과’의 피해를 보게 됐다고 주장했다. 광주광역시 북구 운암동에서 슈퍼마켓 맘을 운영하는 정현오(42) 대표는 “동네 영세업체의 수수료율 인하를 생색내기로 끼워넣어 개수로만 보면 수수료율이 내린 것처럼 보이도록 했다” 라고 말했다. 전국유통상인연합회 광주지부는 앞으로 협상단을 구성해 카드 수수료율 재협상에 나설 방침이다. 이들은 이런 불공정한 수수료 문제를 해결하려면 수수료를 건마다 지급하는 관행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카드사가 밴(van·결제대행업체)사로 지급하는 금액을 건당 승인에 따른 정액제로 하지 말고, 결제액에 비례해 책정하는 정률제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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