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선 경남 밀양~마산 구간을 운행하던 고속전철이 5일부터 마산~진주 구간까지 연장운행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4일 “경전선 마산~진주 구간 복선전철에서 10월29일부터 한달간 종합시험운행을 끝내고, 5일부터 고속전철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고속전철이 진주역에는 월요일 상·하행선 각 6차례, 나머지 요일은 상·하행선 5차례씩 운행한다. 진주역 첫 출발은 월요일 새벽 4시52분, 나머지 요일은 아침 6시17분이고, 마지막 도착은 밤 10시38분이다. 운행시간은 진주~마산 25~31분, 진주~서울 3시간30분가량이다.
요금은 진주~서울 구간 월~목요일 5만2600원, 금~일요일과 공휴일 5만6600원이다. 진주~마산 구간은 8400원이다. 함안역에도 매일 상·하행선 각 2차례 정차한다.
마산~진주 구간이 복선전철로 바뀌면서 직선화 작업도 이뤄져, 구간 거리가 66.9㎞에서 49.3㎞로 17.6㎞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무궁화호 운행시간은 85분에서 44분으로 41분 줄게 됐다. 덕택에 진주~창원 간 출퇴근도 가능하게 됐다.
하지만 진주~서울 구간 고속전철 이용자는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버스를 이용하면 소요시간은 고속전철과 비슷하면서 요금은 2만원 안팎으로 절반 이하이기 때문이다.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는 “진주~함안~마산~창원~창원중앙 구간의 고속전철 정차 횟수, 고속버스와 가격경쟁력을 고려한 요금 등은 당분한 이용객 추이를 지켜본 뒤 관계기관과 협의해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해양부는 2015년까지 경전선 진주~광양 51.5㎞ 구간에 대해서도 복선화 작업을 마치고 고속전철을 운행할 계획이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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