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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대전 상인들 “유통재벌 유치 중단하라”

등록 2012-12-05 21:01

‘롯데·신세계 매장 유치’ 시에 반대
대전시가 서구 구봉지구에 대규모 명품 복합매장인 신세계 유니온스퀘어, 엑스포과학공원에 유통매장이 포함된 롯데테마파크 유치를 추진하자 대전 중소상인들이 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등 반대하고 나섰다.

롯데테마파크 및 신세계 유니온스퀘어 조성을 반대하는 대전지역 중소상인 대책위원회는 5일 오후 대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사진)을 열어 “대전시는 롯데테마파크 및 신세계유니온스퀘어 조성사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상인들은 “대다수 중소상인들은 대형 유통재벌들의 횡포에 대항해 생존을 위한 눈물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데, 대전시는 일부 찬성 의견들만으로 마치 시민의 합의가 이뤄진 것처럼 포장해 유치를 추진하고 특정 유통재벌기업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대전시가 지역경제의 외연 확대와 엑스포 재창조 명목으로 이들 유통재벌을 유치하면서 중소상인들의 업종과 차별화된 고급상품 유통시장을 만들면 중소상인들의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대형기업들이 이익을 극대화하려고 취급품목을 변경하는 경우가 다반사여서 결국 지역중소상인들만 심각한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오학석 대전중소상인생존권대책위원장은 “시는 엑스포 재창조 사업 등을 시민의 합의에 따라 지역 상인과 경제를 살리면서 시의 위상도 높이는 방향으로 재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신세계 유니온스퀘어와 롯데 복합테마파크 조성과 관련해 내년 상반기에 두 기업과 실시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현재 신세계 유니온스퀘어는 예정지 그린벨트 해제 여부, 롯데 복합테마파크는 용도변경을 놓고 정부와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글·사진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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