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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실향민, 금강산서 한가위를”

등록 2005-08-10 20:59수정 2005-08-10 20:59

부산철도공, 망배열차 운행
한국철도공사 부산본부는 부산 지역 실향민들이 올 추석을 금강산에서 맞을 수 있도록 추석 연휴 첫날 부산을 출발해 연휴 마지막날 돌아오는 ‘금강산 망배열차’를 운행한다.

금강산 열차는 9월17일 저녁 7시45분 부산역을 출발해 추석인 다음날 새벽 3시 동해역에 도착한다. 승객들은 동해역에서 버스로 갈아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 금강산에 도착해 옥류동계곡, 구룡폭포, 망향대 등 금강산의 절경을 둘러본 뒤 당일 저녁 8시30분 버스로 다시 동해역에 돌아온다. 금강산 열차가 부산역에 귀환하는 시각은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19일 새벽 5시30분이다. 열차는 구포, 밀양, 동대구, 구미, 김천역 등에도 정차한다.

금강산 열차 이용 희망자는 주민등록등본과 여권용 사진 등을 준비해 출발일보다 최소 13일 이상 여유를 두고 신청해야 한다. 철도공사는 일반 승객에 앞서 실향민들을 우선 접수할 계획이다. 이용료는 부산발 성인기준 25만9천원(침대차 이용시 5만원 추가)이다.

한편, 철도공사는 추석 연휴에 이용하지 못하는 실향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다음달 3일 진주역, 다음달 13일과 20일 부산역을 출발하는 금강산 열차도 운행할 방침이다.

한국철도공사 부산본부 관계자는 “명절에도 고향을 가지 못하는 실향민들의 향수를 달래기 위해 금강산 망배열차를 운행하지만, 남쪽에서처럼 금강산에서 차례상을 차리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051)440-2527.

부산/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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