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뇌물에 사기까지…대덕특구 연구원 8명 기소

등록 2012-12-12 21:20수정 2012-12-12 21:22

대전지검 “도덕적 해이 심각”
대전 대덕과학연구단지 몇몇 국책연구원 연구자들이 납품업체로부터 골프채 등 뇌물을 받거나 연구비를 가로챈 혐의로 검찰에 적발됐다.

대전지검 특수부는 12일 납품업체한테서 골프채 등 금품을 받거나 사업체를 차리고는 거액의 용역 연구비를 챙긴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의 뇌물 등)로 대전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선임부장 김아무개(52)씨와 한국기계연구원 사업단장 송아무개(51)씨 등 4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다른 국책연구원의 책임연구원 최아무개(40)씨 등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기초과학지원연구원 부장 김씨는 2009년 이후 연구과제를 수행하면서 인건비 등 명목으로 기자재 납품업체로부터 422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납품업체 법인 신용카드로 술값 등을 결제하고 고급 골프채를 받는 등 2300만원어치의 금품을 받은 혐의도 사고 있다.

기계연구원 단장 송씨는 창업지원제도를 이용해 ‘신기술을 개발해 연구원에 기여하겠다’며 사업체를 차린 뒤, 업체 이름으로 수주한 용역 11건을 기계연구원 인력·시설로 수행하는 방법으로 용역대금 18억원을 받은 혐의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센터장 박아무개(50)씨는 2007년부터 부인과 처남이 운영하는 업체로부터 시약을 납품받은 것처럼 꾸며 대금 5억9000만원을 건넨 혐의(사기 등)로 구속 기소됐다.

강지식 대전지검 특수부장검사는 “연구 책임자들의 전횡과 연구원들의 도덕적인 해이가 심각한 수준이어서 제도 개선과 관리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대선전 막판 여론조사…박·문 초박빙 혼전세
비밀투표 맞아? 속 훤히 비치는 부재자투표 봉투 논란
토론에서 드러난 ‘6억·성북동 집’ 그 진실은…
김현철 “김중태 정신나간 사람, 아버지(YS)도 어처구니 없다고…”
수리 맡긴 베엠베 차 폐차지경 만들어놓고…
[화보] 국정원 불법선거운동 공방…한밤 대치
[화보] ′북한, 장거리 3단 로켓 은하3호 발사!′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