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m 구간…인명 피해는 없어
대전과 금산을 잇는 지방도 확장 2차공사 현장의 터널 내부에서 지난달 원인을 알 수 없는 붕괴가 일어나 한달 넘게 공사가 중단되고 있다.
충남도는 금산군 복수면 구례리 구례터널 공사 현장에서 지난달 8일부터 22일까지 터널 양방향 100여m 구간이 잇따라 무너졌다고 17일 밝혔다. 붕괴는 첫날 오전 터널 들머리에서 50여m 떨어진 중앙 벽체 아래쪽에서 시작해 벽체 중앙과 위쪽으로 이어졌으며, 이튿날 새벽에는 금산과 대전 양방향 100여m 구간이 무너져 시설물 일부가 파손됐다.(사진) 사고 당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번 공사는 2010년 12월부터 2014년 6월까지 346억원을 들여 대전과 금산군 복수면 일대 1.55㎞ 2차로 도로를 너비 19.5m의 왕복 4차로로 확·포장하는 사업이다. 전체 공정률은 30% 안팎이며, 터널 구간의 공정률은 50%를 넘어선 상황이다.
공사를 발주한 도 종합건설사업소는 붕괴가 일어난 당일 오후 터널 안 장비와 작업 인력을 모두 철수시키고 원인 파악에 들어갔다. 전태진 종합건설사업소 시설1과장은 “한국토목학회에 원인 조사를 의뢰해 지난달 29일 터널분과위원회 조사단이 1차 현장조사를 했고, 지금까지 조사가 진행중이다. 사고 원인 규명에 두세달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도는 붕괴 사고가 외부 원인에 의한 불가항력적인 것인지, 아니면 시공상 문제나 부실 감리 때문인지에 중점을 두고 원인을 찾고 있다. 한편으로는 지난 8월 피해를 준 태풍 볼라벤으로 터널이 지나는 산비탈의 침엽수가 상당수 쓰러지자 산지 주인이 이를 복구하기 위해 10월15일께 임도를 만들었는데, 이 때문에 빗물이 스며들어 터널 상부에 급격한 하중이 실렸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안명대 도 종합건설사업소장은 “객관적인 원인 분석을 위해 제3의 전문기관에 의뢰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분석 결과에 따라 보수·보강 공법도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사진 충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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