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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남도의 얼굴’ 찾습니다

등록 2012-12-18 22:32

광주민속박물관, 문화사진 공모
입상작은 내년 기획전에서 소개
‘남도 문화의 주인공은 바로 당신입니다!’

광주시립민속박물관은 17일부터 광주·전남의 일상과 문화, 자연을 배경으로 남도 사람이 등장하는 사진을 찾고 있다. 상여를 바라보며 눈물 흘리던 아버지의 주름진 얼굴부터 동제를 지내려고 당산나무 아래 모였던 마을 사람들의 표정, 연지곤지를 찍은 채 긴장하고 서 있던 앳된 신부의 결혼식 풍경 등 소재는 남도의 사람의 삶과 문화다. 또 장승·불상·사천왕 등 사람 얼굴을 형상화한 지역 문화재의 모습을 담은 사진도 공모한다. 동네 곳곳의 남도 문화재가 일상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에 대해 간단한 사연을 함께 보내면 된다.

이번 기획은 지역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사람들이 지역 문화의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새롭게 조명하기 위한 첫 시도다. 조광철 시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는 “사람 얼굴뿐 아니라 얼굴 모양의 장승이나 동상 등 남도를 상징할 만한 사진 등을 다양하게 공모하는 것”이라며 “남도 문화를 남도 사람들이 어떤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지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을 찍은 장소와 대상은 광주·전남에 한정된다. 1960년대 이전 인화 사진은 직접 방문해 접수시켜야 하며 해당 사진은 스캔 복제 후 소장자에게 돌려준다. 이번 공모전은 누리집(gwangju-photo.co.kr)에 1인당 4점까지 출품할 수 있다. 입상작은 심사를 거쳐 다음달 11일 발표한다. 대상 80만원을 비롯해 금상 50만원, 은상 5점 각 30만원, 아차상 10점 각 10만원, 입선 84점 각 5만원의 상금을 준다. 다음달 25일 시립민속박물관에서 시상식이 열린다. 입상작은 내년 2월24일까지 열리는 ‘남도의 얼굴’ 기획전에서 소개된다. (062)613-5361.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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