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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정신병원 가기 싫다” 사설 구급차 직원 살해

등록 2012-12-24 15:17

알코올 중독 환자가 가족의 요청을 받고 자신을 정신병원으로 이송하러 온 사설 구급차 직원을 살해했다.

경기 동두천경찰서는 24일 사설 응급환자이송단 직원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로 알코올 의존증 환자 송아무개(51)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송씨는 23일 오후 9시30분께 동두천시 상패동 자신의 집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차 직원 정아무개(33)씨를 흉기로 가슴을 한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송씨의 부인과 자녀들은 알코올 의존 증세가 심각한 송씨를 입원시키기 위해 경기 고양시의 한 정신병원에 예약을 하고 사설 구급차를 호출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 당일 술에 취한 송씨는 정신병원에 가기 싫다며 화장실에 숨어 있다가 구급차 직원이 화장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전했다.

10여년 동안 사업을 하다 실패한 송씨는 알코올 의존증으로 1년 동안 고양시의 한 정신병원에 입원했다가 지난달 24일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두천/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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