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혐의자 신분…‘대포폰’ 사용 추정
전남 여수 우체국 금고털이 사건을 수사중인 여수경찰서는 25일 “사건 발생 열흘 전 휴대전화로 우체국 내부를 촬영한 ㄱ경사를 전날 피혐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단독범행이라고 주장하는 피의자 박아무개(44·구속)씨와 친구 사이인 ㄱ경사가 박씨의 범행을 도왔는지 밝히기 위해 두 사람 간의 통화 내역 등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 경찰이 현직 경찰관을 단순 참고인이 아니라 피혐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강도를 높여가는 점 등으로 미뤄 형사처벌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피의자 박씨의 단독범행이 아니라면 ‘대포폰’(다른 사람 명의로 개통한 휴대전화)이 사용됐을 것으로 보고 휴대전화 통화 내역을 역으로 추적하고 있다. 앞서 ㄱ경사는 올해 3~8월 한 휴대전화 대리점에 지분을 갖는 형식으로 투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발생 관할 파출소에 근무하는 ㄱ경사가 지난달 29일 자신의 휴대전화로 ㅅ우체국 내부를 찍은 사진을 누군가에게 전송한 사실이 있는지를 밝히기 위해 압수한 휴대전화 2대를 제조사에 보내 화상파일 복원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ㄱ경사는 “절도 예방을 위해 우체국을 방문했던 방범활동을 사진으로 찍어 트위터에 올리려고 했다. 그런데 사진이 흐릿해 지워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지난 8일 새벽 여수시 월하동 ㅅ우체국 옆 식당 창문으로 침입해 벽체를 용접기로 뚫고 우체국 금고 안에 있던 현금 5213만원을 털어 달아났다가 지난 20일 붙잡혔다.
광주/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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