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50대 장애남성 숨진 지 보름 만에 발견
굶주린 반려견에 주검 일부 훼손된 듯

등록 2013-01-16 19:19수정 2013-01-17 09:13

5년 전 추락사고 뒤 홀로 지내
홀로 지내던 50대 장애 남성이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지 보름 만에 반려견에게 주검 일부가 훼손된 채 발견됐다.

지난 12일 오후 2시께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김아무개(56)씨 아파트 안방 침대 위에서 김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김씨의 형(58)은 지난해 12월22일 동생과 마지막 통화를 한 뒤, 여러차례 연락이 닿지 않자 이날 집에 찾아갔다가 문이 잠겨 있고 대답이 없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형과의 통화 시기, 주검 부패 정도 등으로 미뤄 김씨가 발견되기 10~15일 전쯤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발견 당시 김씨의 주검에서 왼쪽 허벅지 부분이 물어뜯긴 흔적이 발견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김씨가 숨진 뒤 먹이를 주는 사람이 없자 굶주림에 시달린 반려견이 주검 일부를 훼손한 것으로 추정했다. 반려견은 김씨의 가족에게 넘겨졌다.

숨진 김씨는 5년 전 건설현장에서 일용직으로 일하다 추락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는 장애를 입었다. 이후 작은 아파트를 빌려 전동휠체어에 의지하며 애완견과 함께 지내왔다. 미혼인 김씨는 월 200만원씩 산업재해 보상금을 받아 형편이 크게 어렵지는 않았던 것 같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동맥경화증 소견이 나옴에 따라 김씨가 추락 사고에 따른 후유증 등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의정부/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형 대신 노역형” 30대, 벌금 납부한 형 때문에 ‘들통’
[단독] 이동흡 업무추진비, 주말·휴일 집 근처서 45차례…30~40만원 고액결제도
MB “‘4대강 수출 반대’ 시민단체는 반국가적”
말단사원에서 여성 사장 되기? 차라리 별을 따지
박근혜 주변 사기꾼들, 왜 “공약 버리라”고 하나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