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 동부사적지에 ‘비단벌레 전기자동차’가 운행된다.
비단벌레는 천연기념물 제496호로 지정된 멸종위기종으로, 경주 황남대총에서 발굴된 말 안장가리개 등 1500여년 전부터 문양으로 사용됐다. 비단벌레 모양을 흉내낸 이 전기자동차는 22명이 탈 수 있으며, 동부사적지 매표소를 출발해 계림~향교~최씨고택~교촌마을~월정교~꽃단지를 거쳐 월성홍보관까지 2.9㎞를 하루 15차례 왕복운행한다.
경주시는 24일 비단벌레 전기자동차 개통식을 열고 일주일 동안 지역주민들을 상대로 무료운행한 뒤,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운행요금은 어른 3000원이다.
경주시는 “관광객들이 그 옛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월성과 계림 숲을 날아다니던 비단벌레차를 타면서 찬란했던 천년신라의 숨결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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