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아산에서 창립총회 열어
현안 조사·연구 통해 대안 마련
현안 조사·연구 통해 대안 마련
지역 농업인과 시민단체, 전문가들이 모여 농업 현안을 공부하고 대안을 찾으려고 민간 차원의 모임을 꾸린다.
충남지역 농업인들과 시민단체, 소비자, 관련 전문가들이 모인 ‘충남농업포럼 창립 준비위원회’는 22일 오후 3시30분 아산시 음봉면 푸른들영농조합 대강당에서 창립총회와 기념식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회원 100여명이 함께하는 충남농업포럼은 이상기온 등 기후변화에다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시장 개방 때문에 날로 악화하는 농업 현실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현안 조사·연구에도 직접 나서 대안을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이들은 지난해 8월 포럼 추진을 결의했으며,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과 충남친환경농업인연합회, 한살림생산자연합회 등의 생산자 단체를 비롯해 홍성와이엠시에이(YMCA) 등 시민단체, 관련 학계 교수 등이 참여하기로 했다. 김지훈 간사는 “그동안 현장 중심의 고민이 부족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창립 선언문에서 “충남농업포럼은 농업의 가치와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충남 농업·농촌 문제에 대해 실사구시적인 해결방안을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산농민회에 사무국(041-545-8973)을 두기로 한 충남농업포럼은 앞으로 로컬푸드·학교급식·협동조합 등 현안에 대한 농민 교육을 강화하고, 토론회와 워크숍을 통해 식량 자급과 농정, 친환경농업 발전과제, 귀농·귀촌 정책의 개선 방향 등을 모색할 참이다. 또한 지역 농업 실태조사와 주요 품목별 생산비 조사 등 현장조사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충남농업포럼 창립 준비위원장을 맡은 김호 단국대 교수(환경자원경제학)는 “식량 자급률은 22%대로 떨어졌고 농업 후계 인력의 부족과 사료 곡물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 농업인 조직화의 미흡, 농촌의 삶의 질 저하 등 우리 농업·농촌 문제의 심각성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충남 농업·농촌·농민 문제를 발굴하고 논의하며 대안을 찾아 이를 실현하기 위한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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