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에 사내하청의 불법파견 인정과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는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 비정규직지회가 금속노조 총파업 지침에 따라 30일 주·야간 4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이겠다고 29일 밝혔다. 현대차 사내하청 해고노동자 최병승(37)씨와 천의봉(32)씨 등 2명은 현대차 울산공장 근처 송전철탑에서 105일째 고공농성을 벌였다.
금속노조는 지난달 17일 대의원대회를 열어 불법파견 정규직 전환, 정리해고, 노조 파괴 문제 등 3대 현안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30일 전국 사업장별로 주·야간 4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이기로 결의했다. 현대차 비정규직지회는 주간조가 오전 4시간, 야간조가 4시간 부분파업에 참여한다.
현대차 정규직 노조인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도 집행부 간부와 대의원 등 500여명이 주·야간 4시간씩 파업을 벌인다. 현대차지부 노조원들과 울산과 경북 경주·포항지역 금속노조 조합원들은 오후 현대차 울산공장 송전철탑 밑에서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현대차 비정규직지회는 “현대차가 대체 인력과 용역 경비들을 동원해 파업을 막으려 한다면 전면파업 수준으로 파업 수위를 높일 것이다. 현대차는 직접생산공정의 사내하청 노동자 전원을 대법원 판결에 따라 정규직으로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울산/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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