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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쪽같이 사라진 공원 배수로 뚜껑 어디로?

등록 2013-02-04 11:25수정 2013-02-04 11:26

경찰 수사중

광주광역시 도심을 관통하던 철도가 폐선된 뒤 조성된 공원에서 철제 배수로 300여 개가 감쪽같이 사라져 경찰이 수사중이다.

4일 광주남부경찰서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지난달 24일 광주 ‘푸른길 공원’(광주역~옛 남광주역~동성중학교에 이르는 도심 폐선 터 7.9㎞)의 주월동 백운로터리 지점에서 전남대병원 쪽 200여 m에 달하는 구간의 배수로 덮개 300여 개가 사라진 것을 순찰중이던 공원관리소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배수로 덮개(가로 50㎝, 세로 1m)는 보통 24㎏에 달하며 한개당 5만~6만원 정도여서 시가로 15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배수로 덮개를 잡고 들면 끊어질 정도로 시공돼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무게가 많이 나가는 배수로 수백개가 목격자 없이 사라진 것으로 보아 전문적인 절도범 소행으로 보고 주변 폐회로텔레비전(CCTV)을 확보하는 등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배수로 덮개가 사라진 곳에서 멀지 않는 지점에서 배수로 덮개를 훔친 혐의로 김아무개(31)씨를 붙잡아 공원 배수로 덮개 절도 사건과 관련이 있는 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 달 29일 새벽 1시30분 광주시 백운동 주택가 배수로 덮개 7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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