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3곳에 빈 상가 빌려 복지시설
소통 공간되며 주민참여 늘어나
민관 합동 복지…“올해 3곳 추가”
소통 공간되며 주민참여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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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영구임대 아파트 단지 3곳에 복지의 온기가 차츰 스며드는 양상이다. 광주시는 지난해 7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광주도시공사로부터 빈 상가를 무상 임대받아 리모델링을 마친 뒤, 2억원을 투입해 주민복지 사업을 펴왔다.
북구 두암동 두암주공아파트 상가 2층에 문을 연 두암골 커뮤니티는 주민들의 사랑방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 두암종합사회복지관은 1640가구 2300여명의 주민들이 사는 이 단지에 두암골 커뮤니티(99㎡)를 조성했다. 뒤이어 탁구 동아리가 둥지를 틀고, 단지 안을 청소하는 봉사자들이 생겼다. 김동수(46) 두암종합사회복지관 총무부장은 13일 “기름탱크가 있던 공터에 33㎡(10평) 남짓한 비닐하우스를 만들고 주민들과 함께 꽃모종을 키운 뒤 단지에 화단을 조성할 계획이다. 상가 옥상을 텃밭으로 조성하는 방안도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하남종합사회복지관은 광산구 우산동 하남주공아파트 상가 1층에 하남시우터(‘굳게 다져진 공동체’라는 의미)라는 쉼터를 개설했다. 1844가구 3895명이 사는 이 단지에 들어선 시우터엔 장난감 180종과 책 600여권이 있다. 남상문(31) 사회복지사는 “1~7살 영유아들에게 5만~10만원 하는 장난감을 빌려준다. 벌써 700여명이 이용했다”고 말했다. 주민 박아무개(31)씨는 “비싼 장난감을 거저 빌릴 수 있어 육아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11~12월 ‘행복, 내가 만든다’라는 주제로 연 인문학 강좌엔 20여명이 참여했다.
서구 쌍촌 주공아파트에선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이 활발하다. 쌍촌종합사회복지관은 1416가구 4000여명이 아파트에 10대 청소년을 위한 댄스동아리방과 포켓볼장 등을 만들었다. 허만회(41) 복지부장은 “오후 2~9시 방을 열어두고 강사가 댄스와 포켓볼 등을 가르친다”고 말했다.
광주의 영구임대 아파트 단지는 10곳이며, 39.66㎡(12평) 규모의 소형 아파트 1만3920가구에 2만8000여명이 산다. 기초생활 수급자와 장애인·한부모 가정 등의 입주민들은 단지 안에서 자신을 드러내기를 꺼리는 경향이 있다.
광주시는 쉼터, 장난감 도서관, 동아리방 등으로 주민들을 실핏줄처럼 엮어 문화·소통의 공동체를 조성하는 데 정성을 들이고 있다.
정수택 광주시 사회복지과장은 “3월 영구임대 아파트 주민복지 사업을 공모해 올해 3곳에다 2억5000만원으로 복지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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