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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피아골 댐, 구례군·주민 거센 반대

등록 2013-02-13 20:37수정 2013-02-13 22:55

국토부 발표에 군·의회 철회 요구
성명서 전국의장단회의 제출키로
국토해양부가 지리산 피아골에 다목적댐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하자 구례·광양·하동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전남 구례군의회는 13일 지리산 내서천 댐 건설 계획의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을 채택했다. 이번 성명은 국토해양부가 지난해 12월 ‘다목적댐 건설 장기계획’을 발표한 데 따른 반발로 나왔다. 이 계획에는 구례군 토지면 외곡리·내동리 일원 내서천에 2021년까지 3562억원을 들여 저수용량 2100만t 규모로 댐을 건설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자원 확보와 홍수 예방, 여수·광양에 용수 공급 등을 위해 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구례군과 군의회는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군의회는 성명을 통해 “내서천은 국립공원 1호인 지리산의 반야봉에서 발원해 단풍계곡 피아골과 천년고찰 연곡사를 거쳐 섬진강으로 흘러간다”며 “이곳에 댐 건설이 법과 절차를 무시하고 밀실에서 계획됐다”고 밝혔다. 군의회는 다음달 열리는 전국의회의장단회의에 성명서를 제출해 반대 여론을 확산시키기로 했다.

경남 하동군민들은 “섬진강은 상류가 막히고 중류 다압취수장에서 하루 20만t씩 취수를 하는 바람에 하류의 유량이 심각하게 줄어들었다”며 “바닷물 농도가 높아져 재첩이 폐사하고 작물이 고사하는 등 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반대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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