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도의원들, 임명철회·사과 요구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도의회의 인사검증 결과를 무시하고 강모택(53) 경상남도 람사르문화재단 대표이사를 임명한 데 대해, 비새누리당 소속 도의원들의 원내교섭단체인 민주개혁연대가 홍 지사에게 사과와 임명 취소, 공개토론회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경남도의회 민주개혁연대는 13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도지사에게 도의회 의견서가 전달되기 전에 언론에 그 내용을 알린 것을 사과한다. 하지만 내용을 공개한 것이 도의회 인사검증 결과를 무시하고 강 내정자를 임명한 화근이 된 것처럼 홍 지사가 말하는 것은 전형적인 물타기”라며 이렇게 요구했다. 민주개혁연대는 또 강 대표이사에게 “스스로 거취를 판단하라”고 요구했다. 다음달 5일 경남도의회 임시회 때 새누리당과 함께 ‘강모택 대표이사 임명 철회 촉구안’을 채택하는 것도 추진하기로 했다.
석영철 민주개혁연대 공동대표(통합진보당)는 “경남도 출자·출연기관장에 대한 임명전 인사검증은 반드시 계속돼야 하며, 비공개 원칙이 있지만 민주개혁연대는 검증에 앞서 검증 방침을 밝히고, 도지사에게 의견서를 전달한 뒤 과정과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사전에 내용을 공개함으로써 부작용을 일으켰다”며 민주개혁연대를 강하게 비판하며, 동시에 홍 지사에게 “도의회 의견을 좀더 심사숙고해서 결정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강 대표이사를 직접 인사검증했던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도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개혁연대와 홍 지사를 싸잡아 비판했다.
경남도의회는 지난 7일 강씨에 대한 임명전 인사검증 절차인 ‘의견 청취’를 통해 임용에 부적절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결과를 경남도에 전달했다. 하지만 홍 지사는 다음날 도의회 의견을 무시하고 강씨를 임명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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