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고의 후예들
“1200년 전 장보고의 개척정신을 본받자!”
부산 동서대는 지난 12일 국제통상학 전공 학생 40여명이 국제 비즈니스 현장을 실습하려고 5개 팀의 ‘장보고 체험학습단’을 꾸린 뒤 배편을 이용해 중국으로 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체험학습단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19일까지 일주일 동안 중국의 백화점, 야시장, 재래시장, 도매시장 등을 견학해 한국 상품에 대한 인지도와 소비성향을 파악하고, 팀별로 준비해간 상품을 현지에서 직접 판매하게 된다. 이들이 팔 상품은 화장품, 모자, 문구류 등 일상용품에서 김, 라면 등의 식품류까지 다양하다.
학생들은 또 선상 특강을 통해 현지에서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배우고, 베이징 현지의 현대와 엘지 등 대기업 상사를 방문해 기업들의 현지 활동을 익히고 글로벌 비즈니스맨의 자질을 익히는 기회도 갖게 된다. 이를 위해 학생들은 지난달 초부터 팀별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생활중국어 교육을 받는 등 준비를 해왔다.
정영호(25·국제통상학4)씨는 “중국의 경매 사이트에서 인기 좋고 가격도 싼 물건을 검색해 본 뒤 화장품을 팔기로 결정했다”며 “떠나기 전날 그동안 배운 중국어 실력으로 교수님에게 물건을 팔아보는 오리엔테이션도 받았다”고 말했다.
김영 교수(국제통상학)는 “팀별로 시장조사를 거쳐 상품을 선정해 중국 현지에서 판매하고, 현지 상품들 가운데 한국 시장에서 가능성 있는 것들도 발굴해 옴으로써 국제 비즈니스 마인드를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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