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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여성 친정마을 의료봉사 “현지 부모들 안도에 보람”

등록 2013-02-14 19:37수정 2013-02-14 20:51

서정성(41·광주아이안과 원장)씨
서정성(41·광주아이안과 원장)씨
광주 다문화가정 지원 ‘희망나무’
캄보디아 봉사…진료소 설립 검토
“이주여성의 친정 마을 사람들과 말은 통하지 않아도 반갑게 맞아주고 안도하는 모습을 볼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광주지역 다문화가정 지원단체인 ‘희망나무’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14일 캄보디아로 의료봉사를 떠난 서정성(41·사진·광주아이안과 원장)씨는 출국에 앞서 “의사를 한 번도 만나지 못한 오지 마을이지만 따뜻하고 순수한 마음을 간직한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희망나무는 캄보디아 크라체에서 19일까지 4박6일 동안 의료봉사활동을 펼친다. 의료봉사단엔 광주 미르치과 박석인·김현섭 원장과 광주병원 김명수 원장, 간호사·치위생사·검안사 등 의료진 10명과 자원봉사자 등 모두 28명이 참여한다.

희망나무는 의료장비와 2000만원어치의 의약품도 준비해 이웃동네 주민까지 400~500명을 진료할 예정이다. 미용·이발 봉사도 하고, 밤엔 빔 프로젝트로 영화를 상영한다.

크라체는 2008년 국제결혼해 광주에서 사는 깜 소피어(28)의 고향 마을로 희망나무와 인연을 맺었다. 200여명이 모여 사는 이 마을은 도시에서 6~7시간 떨어진 곳으로 의료 여건이 열악하다. 깜 소피어와 그의 남편(37), 두살, 네살 된 자녀들도 이번 봉사단과 동행했다.

희망나무는 2008년부터 베트남·라오스·필리핀·캄보디아 등 이주여성들의 친정 마을을 다섯차례나 방문해 진료봉사를 해왔다. 광주시의원이기도 한 서 원장은 “고향 마을 친척들이 의료봉사단과 함께 마을로 들어서는 이주여성을 보면 ‘아, 한국에서 잘 살고 있구나’ 하고 안심하시더라”고 했다.

희망나무 대표인 류한호 광주대 교수는 “5·18의 정신이 나눔이라고 생각한다. 광주가 아시아 사람들을 찾아가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다. 나눔활동을 하면서 우리의 영혼도 맑아지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희망나무는 이번에 수도 프놈펜 인근에 건물을 빌려 ‘광주 5월 진료소’를 설립하는 문제도 검토할 방침이다.

광주/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사진 희망나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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