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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통합 창원시 ‘청사·이름’ 원점 재검토

등록 2013-02-20 21:58

새청사 문제 다룬 3개지역 협의회
2010년 통합준비위 4가지항 무효
시의회 특위서 재검토하도록 결정
“갈등 해결 못하고 문제 키워” 지적
3년째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는 통합 창원시 시청사 위치 문제를 해결하려다 ‘창원시’라는 이름까지 백지상태에서 재검토하게 됐다.

옛 창원·마산·진해 지역에서 각 3명씩 모두 9명의 창원시의원으로 이뤄진 ‘창원시 청사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회’는 21일 회의를 끝으로 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 협의회는 △통합시 이름 △임시 시청사 위치 △통합에 따른 정부지원금 사용 방법 △시청사 위치 등 2010년 창원·마산·진해시 통합준비위원회가 결정했던 4가지 사항을 모두 무효로 하고, 창원시의회에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이들을 백지상태에서 재검토하도록 결정했다. 협의회는 또 창원시가 지난해 12월 시의회에 낸 ‘창원 시청사 소재지 조례 일부 개정안’도 부결하도록 했다. 규모, 활동기간, 활동범위 등 특별위원회 구성과 관련된 내용은 오는 27일부터 열리는 창원시의회 임시회에서 결정하게 된다.

모든 것을 백지상태에서 재검토하자는 협의회 결정은 통합시 이름을 이미 ‘창원시’로 정한 상태에서 시청사까지 옛 창원지역에 두기를 바라는 옛 창원지역 시의원들의 의견과, 특정지역에 통합시 이름과 시청사를 모두 줄 수 없다는 옛 마산지역 시의원들의 의견을 모두 수용하려는 데 따른 것이다. 임시 시청사와 정부지원금은 이미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백지상태에서 재검토하더라도 특별히 바뀔 것은 없다. 하지만 통합시 이름 문제는 시청사 위치 문제와 엮여 새로운 갈등을 빚을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협의회가 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 되레 더 키워 특위에 떠넘겼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옛 마산지역 대표로 협의회에 참여했던 황일두 창원시의원은 “시청사 문제 하나만 논의하는 것은 무의미하며, 차라리 모든 것을 무효화해서 처음부터 하나하나 다시 정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 무제한 시간을 끌 수 없는 이 문제를 앞으로 특위가 매듭지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창원·마산·진해시 통합준비위원회는 2010년 2월17일 통합시 이름을 ‘창원시’로 결정하고, 시청사 위치를 마산종합운동장과 진해 옛 육군대학 터를 공동 1순위, 창원 39사단 터를 2순위 후보지로 정해 같은 해 7월1일 통합시 출범 이후 통합시의회가 기본타당성 조사와 교통영향평가 등을 거쳐 확정하도록 했다. 하지만 통합시 출범 이후 창원시의원들이 옛 창원·마산·진해지역으로 나뉘어 서로 자신의 지역에 시청을 유치하려고 다투는 바람에 현재까지 시청사 위치가 정해지지 못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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