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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7명 실종’ 대광호 들이받은 항해사 체포

등록 2013-03-05 22:31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두동강 난 어선 사고 사건을 수사중인 목포해양경찰서는 사고 해역에서 10t급 어선 대광호를 들이받아 선원 7명의 실종을 초래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2967t급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오션어스호의 이등항해사 이아무개(50)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해경은 당시 근무자로 조타기를 잡았던 이씨한테 충돌 흔적과 항적자료 등을 제시해 혐의를 시인하는 진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4일 오전 1시27분께 사고 해역인 진도군 조도면 독거도 남쪽을 항해하던 도중 커피를 마시러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충돌이 일어난 것 같다고 진술했다.

해경은 항적자료를 활용해 충돌 용의 선박을 적발했다. 해경은 사고 어선에 탄 선원의 마지막 통신 때부터 전복 뒤 선체가 발견되기까지 항적 기록을 해군레이더기지와 해상교통관제스템에서 받아 분석했다. 이 시간대 사고 해상을 지난 선박 50척을 대상으로 10분, 5분, 1분 단위로 항적을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사고 어선에서 1.6㎞ 거리 안에서 항해한 선박 3척을 추렸다.

해경은 제주와 여수 등으로 입항한 이들 선박을 확인하려고 형사대를 급파했고, 이날 오전 광양항에 정박중인 오션어스호 선체에서 충돌 흔적을 발견해 이씨를 체포하고 선장을 포함한 선원 8명을 조사중이다.

전남 신안 선적 대광호는 4일 낮 12시38분께 진도군 조도면 독거도 남쪽 22㎞ 해상에서 뒤집힌 채 표류중인 것을 지나던 화물선이 발견해 신고했다. 선미는 진도 해역에서, 선수는 10㎞ 떨어진 완도해역에서 발견됐다. 이 사고로 선장 박재원(48·울산)씨 등 선원 7명이 실종됐다.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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