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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충남대 교수 노래방서 학생 성추행

등록 2013-03-20 20:58

학생회, 사과·교수직 사임 요구
해당교수 “사과할 용의가 있다”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의 교수가 회식 자리에서 여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주장이 나와 학생들이 해당 교수의 사임을 요구하고 나섰다.

20일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학생들과 ㄱ(50) 교수의 설명을 종합하면, 이 교수와 학생 40여명은 지난 1월28일 상견례 겸 회식을 했다. 식사와 술자리를 거쳐 간 노래방에서 ㄱ 교수가 여학생들의 손을 잡고 춤을 추다 몸을 만지는 등 성추행했고, 여학생들이 자리를 뜬 뒤에는 남학생의 주요 신체 부위를 만지기도 했다는 게 학생들 주장이다. 지난해 가을에도 비슷한 성추행 사건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법학전문대학원 학생회는 지난주 긴급 회의를 열어 ㄱ 교수에게 사실 인정과 공식 사과, 교수직 사임을 요구했다. 지난 17일엔 자신들의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공론화에 나섰다. 학생들은 향후 불이익을 받을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에 언론 취재에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ㄱ 교수는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술에 취해 기분이 좋아 우발적으로 일어난 일로 사임까지 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 학생들에게 사과할 용의가 있고, 학교에서 징계하면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ㄱ 교수는 판사와 변호사를 거쳐 지난해 가을학기에 교수로 부임했다.

충남대 쪽은 “학생처에 마련된 성폭력 예방 및 처리 위원회에서 진상조사를 한 뒤 사실로 확인되면 ㄱ 교수를 중징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전/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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