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서 내일부터 국제학술대회
“세계 퍼진 멜로디 중국인도 불러”
“세계 퍼진 멜로디 중국인도 불러”
외국인들에겐 아리랑이 어떤 느낌일까?
28~29일 전남 진도에 있는 국립남도국악원에서 ‘진도아리랑의 보존과 진흥’을 주제로 열리는 국제학술대회에서 일본·중국·미국인 연구자 3명이 아리랑의 흥과 멋에 대해 발표한다.
남도민속학회(회장 서해숙)가 주관하는 학술대회를 앞두고 배포한 원고를 통해 강보유(姜寶有·중국 푸단대)는 “오늘날 중국에서의 아리랑은 모국에 대한 향수를 부르던 조선족만의 노래로부터 흥과 멋이 우러나는 대중가요로 거듭나면서 중국인들도 많이 따라 부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리랑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되면서 세계 속의 아리랑이 됐다. 아리랑은 한민족의 고난과 역경을 상징하는 음악이 아니라 한국 민족을 대표하는 한국인의 멋의 멜로디로 인지하고 있다”고 소개한다.
일본인 이토 아비토(와세다대 아시아연구기구)는 ‘진도 민요에 관련하여’라는 발표문을 통해 “전국에 알려진 것만이 중시되면서 일상생활과 결부된 보다 지역적(로컬)인 노래는 경시되는 경향이 있다. ‘진도아리랑’을 비롯한 진도의 민요도 어떠한 상황 속에서 어떠한 경위를 거쳐 지금과 같은 모습을 갖추게 됐는지 실증적으로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1972년 7월 처음 진도를 방문해 ‘강강술래’를 추는 것을 보았고 주민들이 육자배기와 상사소리 등 민요를 즐겨 부르는 것을 들었지만, “기묘하게도 마을에서 어른이 진도아리랑을 부르는 것을 들은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선 △무형문화유산 아리랑의 가치와 정책 △진도아리랑의 전통문화적, 민속예술적 의미와 가치 △진도아리랑의 진흥과 활성화 등의 주제를 놓고 발표하고 토론한다. 임돈희 중앙문화재위원회 무형분과 위원장, 나경수 전남대 교수(전 한국민속학회장), 이보형(한국고음반연구회장), 서연호(고려대 명예교수) 등 국내외 학자 40여명이 발표자와 토론자로 참여한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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