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일 대구시장
‘달빛동맹’ 강운태 광주시장과 일일교환 근무
김범일(오른쪽) 대구시장은 27일 광주시를 방문해 “오는 5월18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리는 광주민주화운동 33돌 추모식 참석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조호권 광주시의회장한테서 “영·호남 화합 차원에서 광주민주화운동 추모식에 참석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이렇게 말했다.
김 시장은 이날 ‘달빛동맹’ 강화를 위해 하루 광주시장으로 교차 근무했다. 강운태(왼쪽) 광주시장도 대구시장으로 하루를 근무했다. 달빛동맹이란 대구의 옛이름 ‘달구벌’과 광주를 지칭하는 ‘빛고을’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말로, 두 도시의 상생 협력의 의미를 담고 있다.
두 시장은 이날 경남 함양군 함양읍 상림공원에서 만나 아침식사를 함께 하며 두 도시의 교류협력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광주~대구 내륙철도 건설, 도심지 군사공항 이전, 3디융합사업’ 등 12가지 사업에 대해 공동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또 광주-대구 시민기념숲을 조성하고, 시립합창단 연합공연을 하기로 했다.
김 시장은 “광주가 역동적인 도시이다. 기업유치 등에서 배울점이 많다. 두 도시 교류는 국민통합과 화합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강 시장도 “달빛동맹으로 수도권 비대화에 맞설 것이다. 정치적 갈등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두 도시가 교류를 빈번히 하면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대구/정대하 구대선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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