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사도
목포대 ‘작은섬 여행 프로젝트’ 호평
섬의 민속문화와 어민들의 삶을 진솔하게 보여준 ‘작은섬 여행’이 여행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은 지난 30~31일 전남 신안 안좌도에서 ‘작은섬 여행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수도권 여행객 40명은 1박2일 동안 독특한 섬 문화에 푹 빠져들었다. 이들은 안좌도가 낳은 세계적인 화가 김환기 선생 관련 특강을 들은 뒤 생가를 둘러봤다. 또 섬에 있는 백제 횡혈식 석실분(굴식 석실 무덤)과 독살(썰물이 되면 물이 빠지면서 돌담에 남는 고기를 잡는 고기잡이 방법), 우실(돌담이나 방풍림 등으로 조성된 마을의 울타리) 등을 관찰했다.
안좌도~박지도~반월도를 잇는 ‘천사의 다리’(1.5㎞)를 느릿느릿 걷는 것도 인기였다. 섬마을 부녀회는 뭍에서 온 여행객들에게 섬의 식재료를 활용해 섬 밥상을 내놓았다. 또 밤엔 강강술래와 풍물놀이를 연출해 섬 민속문화의 신명을 함께 나누었다. 강봉룡 도서문화연구원장은 “이번 여행을 통해서 ‘작은섬 여행 프로그램’의 성공 가능성을 보았고, 섬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개선 사항이 무엇인지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남도와 함께 진행하는 ‘다도해 명소화 사업’의 첫 일정이었다. 안좌도를 시작으로 여수 사도(4월·사진), 보성 장도(5월), 여수 금오도(6월), 목포 삼학도(7월), 신안 임자도(8월), 완도 청산도(9월), 진도 조도(10월)로 이어진다. 매달 마지막 주 토·일요일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여행 참가 문의는 앤투어 1588-3925.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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