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부터 부대 등산로 개방
서울발 KTX 매진…교통혼잡 우려
서울발 KTX 매진…교통혼잡 우려
‘어머니산’으로 불리는 무등산이 국립공원 승격 이후 처음으로 시민들에게 정상의 품을 내준다.
광주시는 군부대와 협의해 6일 무등산 천왕봉(해발 1187m) 바로 아래인 지왕봉(1180m)과 인왕봉 주변을 일반인에게 개방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무등산 정상 개방은 2011년부터 여섯번 이뤄졌지만, 지난해 12월 국립공원 승격 이후엔 처음이다. 무등산 정상 천왕봉은 1966년 군부대 주둔 후 시민들의 출입이 통제돼, 국립공원 승격에 걸맞게 군사시설을 옮겨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개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개방 노선은 서석대에서 부대 후문을 통과해 부대 정문으로 나오는 0.9㎞ 구간(서석대→부대 후문→인왕봉→지왕봉→부대 정문)이다. 무등산 정상 탐방객들은 군부대 영내를 거치므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무등산 개방을 앞두고 6일 아침 서울 용산에서 광주로 오는 케이티엑스 좌석이 매진되는 등 외지인들도 대거 몰릴 것으로 보여 개방 구간 주변의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등산로 들머리의 교통체증 현상을 막기 위해 시내버스를 증편하고 임시 주차장을 마련하는 등 대책을 세우고 있다. 시는 시내버스 1187번, 1187-1번 2개 노선은 4대를 늘려 18대로 증차해 옛 전남도청 앞 문화전당역부터 3~4분 간격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시는 또 동구 산수오거리 장원초등학교 운동장에 차를 세운 뒤 1187번과 1187-1번 시내버스를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이날 새벽 6시부터 무등산장 아래 충장사 삼거리에서 자가용 출입을 막을 예정이다. (062)613-4211~13.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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