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용땐 엄청난 고통 뒤따를것”
의회서 안건 상정불가 뜻밝혀
의회서 안건 상정불가 뜻밝혀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국공항의 먹는샘물용 지하수 취수량 증산 동의안이 제주도의회에 계류중인 가운데 박희수 도의회 의장이 “지하수 증산이 허용되면 공공자원의 사유화로 인한 엄청난 고통이 뒤따를 것”이라며 관련 안건을 상정하지 않을 뜻을 분명히 밝혔다.
박 의장은 이날 오후 열린 제305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한국공항 지하수 증산은 최초 허가일인 1993년부터 20년 동안 단 한차례도 허용한 사실이 없다. 이는 지하수의 공공자원화라 할 수 있는 공수화 정책을 지키기 위한 선배 의원들의 결연한 의지였다”고 말했다.
그는 “9대 의회 의원들인 우리가 지키지 못하고 지하수 판매를 표방하고 있는 대기업에 1t이라도 증산을 허용하게 되면 커다란 고통을 당할 것은 자명하다.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 의장은 2월 임시회에서 ‘한국공항의 지하수 개발이용시설 변경허가 동의안’의 상정을 직권으로 보류시킨 바 있다.
전직 제주도의원들의 모임인 제주도의정회(회장 김인규)는 이날 오전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공항의 지하수 생산 허가량을 늘려줘서는 안 되며, 이제는 한국공항에 먹는샘물 개발 허가를 계속 허용할지 검토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어렵게 정립한 공수화 개념을 사기업의 사리사욕에 무너뜨려선 안 된다. 제주 지하수로 이미 상당한 이익을 낸 한국공항이 증산 요구를 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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