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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서울시 ‘벼랑끝 점포’ 돕기 나섰다

등록 2013-04-17 22:31

생계형 자영업 200곳 신청받아
경영컨설팅 뒤 자금 지원 알선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골목 상권을 잠식해 자영업자 생계가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상황에서, 서울시가 형편이 어려운 점포를 돕는 자영업 지원 계획을 내놨다.

서울시가 17일 내놓은 ‘2013년 서민 자영업 보호·육성 계획’을 보면, 시는 5인 미만 서울 소재 빵집, 미용실, 음식점 등 생계형 자영업 점포를 상·하반기에 100곳씩 모두 200곳을 지정해 경영개선을 도울 계획이다. 전통 점포 30곳도 포함된다. 선정된 점포에는 경영지도사·세무사·회계사·노무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경영 컨설팅을 해준다. 컨설팅을 마친 업체는 시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원받을 수도 있다. 상반기 지원 신청은 오는 26일까지 자치구나 서울신용보증재단 지점에 하면 된다. 그러나 4인 미만 서울 소재 자영업 점포가 61만곳(2011년 기준)이라는 점에 비춰보면 너무 적은 규모라는 지적을 피하긴 힘들어 보인다.

시는 또,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같은 지역 동종 자영업자들이 공동 브랜드, 공동 구매, 공동 마케팅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는 협업화 작업도 도울 계획이다. 이 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면 공동 판매장 등 공동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협업화에 필요한 비용의 90%를 지원받을 수 있다. 3명 이상의 자영업자가 협업체를 만들어 다음달 3일까지 서울신용보증재단(고객센터 1577-6119)에 신청하면, 7군데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밖에 동네 슈퍼마켓을 찾아가 장사 방법 등을 상담해주는 ‘슈퍼닥터’와 영세 자영업체를 직접 방문해 상담해주는 ‘찾아가는 현장컨설팅’도 상시운영된다.

정태우 기자 windage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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