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이사회, 선임안 ‘애매한’ 부결
“학내 단체간 힘겨루기 때문” 분석
“학내 단체간 힘겨루기 때문” 분석
“24년 동안 임시이사 체제가 유지되면서 단체별로 일정한 영역을 갖고 있어요. 서로 그 기득권을 내려놓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지요.”
조선대 한 직원은 23일 첫 개방이사 선임을 둘러싸고 진통을 겪고 있는 이유를 묻자, “대학 구성원들 사이의 힘겨루기와 미묘한 갈등이 얽혀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대다수 대학 구성원들은 개방이사 추천 과정조차 잘 모른다. 학내 자치기구 구성 단체들이 개방이사 후보 추천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조선대 법인 이사회는 지난 22일 남궁근 전 이사의 사퇴로 공석이 된 이사 1명을 개방이사로 뽑기 위해 개방이사추천위원회가 추천한 2명의 개방이사 후보에 대해 선임투표를 했지만, 과반 득표자가 없어 이사 선임에 실패했다. 8명의 이사 중 7명의 이사가 참여해 진행한 선임투표에서 과반(5명)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조선대 법인 이사회는 다음달 27일 이사회를 열어 개방이사 3명을 뽑는 안건을 상정할 방침이다. 개방이사 후보 2명 중 1명을 사퇴 이사 후임으로 뽑는 안건을 재상정하고, 개방이사 후보 4명 중 2명을 개방이사로 선임하는 안도 상정한다.
조선대 법인 이사회는 대학자치기구와 협의해 사립학교법에 따라 이사 정수(9명)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3명을 개방이사로 선임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대학 정관에 따라 △조선대 법인 추천 5명 △대학자치운영협의회 추천 4명 △대학 산하 2개 전문대학 합의 추천 1명 △대학 산하 중·고교 추천 1명 등 11명으로 개방이사추천위원회가 구성됐다. 개방이사추천위원회는 공모 신청자 15명 가운데 6명을 개방이사 후보로 뽑았다. 조선대 한 교수는 “직원 노조나 민주동우회, 특정 단과대, 1·8항쟁 민주교수모임, 총동창회, 대학본부 관계자 등이 추천한 것으로 알려진 각계 인사 6명이 후보로 뽑혔다. 일부 개방이사 후보는 민립대학 설립 정신에 맞지 않는 인사”라고 꼬집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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