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의료원 증축 나서
진주의료원 폐업 방침과 대조
진주의료원 폐업 방침과 대조
경남도가 진주의료원 폐업 방침을 밝혀 논란을 부른 가운데, 강원도 영동 북부지역에는 정부과 지지방자치단체가 지방의료원을 응급의료 거점으로 삼고 증축을 추진하고 있다.
강원도는 영동 북부지역의 공공병원인 속초의료원을 지역 응급의료센터로 승격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조사 결과 이 지역엔 속초의료원·강원삼성병원· 코나드병원 등 3곳이 있으나, 지역 응급의료센터는 없는 실정이다.
도는 총사업비 12억900만원(국·도비 7억1500만원, 의료원 4억9400만원)을 들여 속초의료원 응급실을 지하 1층 지상 1층 657㎡ 규모로 증·개축하는 실시설계에 들어갔다. 공사는 보건복지부가 응급의료센터 설치를 승인하면 오는 10월 착공해 올 연말 완공할 계획이다. 속초의료원의 지역 응급의료센터 증축에 국비가 반영돼 있어 사실상 확정된 상황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병원 3곳의 응급의료기관은 의사 1명 이상이 응급실에 근무하면 되지만, 응급의료센터에는 응급의료 전문의 2명 이상이 배치되며 장비 및 시설도 보강된다.
강원도는 속초의료원 응급실 의료진을 현재 의사 2명, 간호사 5명에서 응급의료 전문의 2명을 포함한 의사 4명, 간호사 10명으로 증원하고, 초음파검사기·방사선촬영시설 등도 보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응급의료 관리비용은 환자 1인당 현재 1만8280원에서 3만6550원으로 오른다.
대전 춘천/송인걸 박수혁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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