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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민예총 김기현씨 “전시회 수익으로 베트남에 학교 건립”

등록 2005-08-19 18:30수정 2005-08-19 18:30

충북 민예총 김기현
충북 민예총 김기현
25일까지 기금 마련전
베트남 오지 마을에 초등학교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한 뜻깊은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충북 민예총 김기현(44·사진) 작가는 19~25일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충북 아트 페어전에서 ‘베트남 푸옌성 호아 빈 학교 건립 기금 마련전’을 따로 열고 있다.

이번 전시에 ‘재색 바람’, ‘늪’, ‘오래된 정원’ 등 자연의 숨결을 담은 작품 20여점을 출품한 김 작가는 작품 판매 수익금을 학교 건립 기금으로 쓸 계획이다.

충북 민예총 국제교류위원장인 김 작가는 지난해 8월12일 ‘한국-베트남 국제 문화예술 교류 협정 조인식’에서 베트남 푸옌성 호아 빈 마을에 학교 건립 지원을 약속했다.

김 작가는 올해 안에 2500여만원의 학교 건립 기금을 마련해 내년 1~2월께 베트남 푸옌성 호아 빈 마을을 찾아 학교를 세울 계획이다.

3200가구 1만4천여명이 살고 있는 호아빈 마을에는 400여명의 초등학생이 한 곳의 초등학교에서 3부제 수업을 받는 등 열악한 교육 환경에 시달리고 있다.

김 작가와 충북 민예총 회원 등은 이곳에 학교를 세운 뒤 한국어 기초, 풍물, 한국춤, 태껸 등을 직접 가르칠 계획이다.

김 작가는 “과거사에 대한 반성을 기반으로 베트남과 문화 예술 교류를 해 오다 학교를 세우기로 했다”며 “이곳에 학교를 세우면 두 나라의 문화예술 교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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