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만에…평일 3만~4만 관람
4월20일 문을 연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가 초반 흥행에 성공하면서 문을 닫는 10월20일까지 관람객 유치 목표 400만명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개막 12일째인 1일 순천만 정원박람회장을 찾은 유료 관람객은 46만1305명이다. 박람회의 하루 평균 관람객은 평일 3만~4만명, 주말 5만명에 이르고 있다.
인파가 몰리면서 관람객 수는 개막 3일 만에 10만명, 9일 만에 30만명을 넘어섰다. 이어 2일께 50만명을 웃돌고, 15일께 100만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순천만 정원박람회 조직위 쪽은 “개장날 비가 내리는 등 날씨가 변덕스러웠고, 남북 사이에 긴장이 날카로웠던 탓에 나들이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꾸준히 관람객이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박람회 기간 내내 통용되는 6만원짜리 시민권이 꾸준히 팔리는 것도 흥행의 청신호로 받아들여진다. 개막 이전에는 1만3000원인 단체권과 1만6000원인 일반권에 구매가 집중됐다. 하지만 개막 이후 생태와 문화를 아우른 미래형 박람회라는 호평이 나면서 시민권 구매도 6만7000여장을 기록했다.
지광현 조직위 홍보위원은 “5월 이후 학생들의 생태체험과 수학여행이 본격화하면 400만명 유치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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